Traits of Jayden
1. 물을 좋아한다.
원래 아기들은 엄마 뱃 속에서의 9개월 동안 주로 양수 흐르는 소리만 듣고 살았기 때문에 물 흐르는 소리를 편안하게 느낀다지만, 솔솔이는 물을 정말 좋아한다. 신생아 때 영아산통처럼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울 때 물소리를 들려주면 울음을 멈추곤 했고, 목욕하는 걸 참 좋아한다.

2. 배고픈 걸 못 참는다.
솔솔이가 우는 경우는 딱 세 가지. 배고플 때와 자세가 불편할 때, 그리고 졸린데 못 잘 때. 그 중에서 배고픈 걸 가장 못 참는다. 요새는 좀 덜하지만 더 어렸을 때는 젖병을 입에 물리기 직전까지 항상 발버둥을 치곤 했다. 이제는 우유를 먹기 위한 전 단계들(비스듬히 눕히기, 목에 거즈 두르기, 우유병 보여주기 등등)을 조금씩 인식해서 인내심이 늘긴 했지만, 각 단계가 예정보다 길어지면 더 성화를 내곤 한다.

3. 잘 웃는다.
졸립거나 배고프지 않을 때 솔솔이는 참 잘 웃는다. 혼자 아무때나 웃는 건 아니고,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웃는다. 우유 먹다가도 누군가와 새롭게 눈이 마주치면 웃고, 같이 장난치다가 웃고, 운동 시켜줘도 웃고(이건 간지러워서 웃는 듯), 거울로 자기 얼굴 봐도 웃고, 특히 누군가에게 안겨있을 때 다른 사람(눈에 익숙한 엄마, 할머니, 할아버지)을 보면 잘 웃는다. 단지 카메라를 좀 의식해서 렌즈를 들이대면 웃음이 멈춘다는 게 좀 아쉬운 점이다.

4. 잘 잔다.
솔솔이는 항상 잘 잤다. 밤잠이라는 개념이 생긴 이후로 항상 밤에 잘 잤고, 각종 책에 나오는대로 연속으로 자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. 낮잠은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변화가 심하지만 밤잠은 규칙적으로 잘 잔다. 아직 아기라서 주변 환경에 영향을 좀 받긴 하지만 밤잠 잘 땐 웬만한 시끄러운 소리에도 깨지 않는다.

5. 건강하다.
솔솔이의 각종 신체 발달 사항은 그냥 표준, 세계 평균이다. 돌봐주는 사람들이 다 감기에 걸려도 솔솔이는 기침 몇 번, 콧물 몇 번 흘리고 끝이다. 모기에 물려도 며칠 후면 흔적 없이 사라진다. 어디 부딪혀도 울지 않는다. (아빠가 모기 쫓다가 실수로 자는 솔솔이 머리 때린 적 있었는데 ㅜㅜ, 미동도 안 하고 계속 잠) 대변도 한 30시간마다 한 번씩 규칙적으로 보는 것 같다. 오줌 물줄기도 엄청 세서 아빠가 낭패 본 적이 여러번.

6. 사람을 좋아한다.
집에 사람들이 놀러오거나 사람 많은 곳에 갔다온 날은 기분이 좋아져서 저녁 때쯤에 몇 분이고 계속해서 껄껄대며 웃곤 한다. 낯가림이 전혀 없어서 밖에 나가면(보통 기본 욕구들이 다 충족된 상태에서 나가니까) 사람들 보며 방긋방긋 웃어서 인기 만점이다. 솔솔이는 성격마저도 엄마를 닮은 것이다 ㅎㅎ.

7. 그 외
얼굴 다른 데 만지는 건 괜찮은데, 코나 얼굴을 만지려고 하면 거부한다. 거즈를 정말 좋아한다. 장난감, 치발기 같은 거 앞에 놔도 거들떠 보지 않는데, 거즈만 주면 눈을 반짝거리면서 만지고 입에 넣고 하면서 한참을 갖고 논다.

이상 아빠가 본 솔솔이의 특징들

by jhoney | 2009/07/28 12:53 | Baby Log | 트랙백 | 덧글(1)
트랙백 주소 : http://jhoney.egloos.com/tb/2384944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jhoney at 2009/08/01 23:59
나름 정확해요. ^^
2. 요즘은 우유를 타고 있는 것까지 느낀다. 우유병에 물 따르기 시작하면 1분정도 참아주심 ㅎㅎ
4. 낮잠도 거의 규칙적이심. (오전 9~10시 사이에 2시간짜리 낮잠 한번, 오후 3~4시 사이에 3시간짜리 낮잠 한번)
6. 하루에 두탕은 못뛰심. 행사는 아직 한번만 뛸 수 있으심 ㅎㅎㅎ
7. 아가답지 않게 머리쓰다듬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심. ㅠㅠ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

<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>